- 국기 태권도
- 태권도 구성
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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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여
일여는 신라의 위대한 승려, 원효대사의 사상 정수를 의미하며 원효사상은 마음(정신)과 몸(물질)이 하나이면서 원리는 오직 하나뿐이라는 높은 천리를 말한다.
이는 점이나 선이나 원이 하나가 된다는 뜻을 나타낸다.
태권도 수련의 완성은 모든 기법과 동작이 모양이나 운용을 다르게 배우고 행 하지만 궁극에서는 합쳐지며 나아가 정신과 동작이 일체가 되는 깊은 무예의 진리가 깔려있는 품새가 일여이다.
따라서 수련단계에서는 생각을 통해 일어나는 인위적인 행위를 넘어서 무심의 상태에서 일체의 동작이 일어나고 멈추는 경지를 터득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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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
한수는 만물의 생명을 키워주는 근원이 되는 한물을 의미하며 한물은 생명의 탄생과 성장, 강함과 약함, 큰 포용력과 융화력 그리고 적응력을 나타낸다.
한은 하나라는 뜻과 많다, 크다, 가운데, 같다, 가득하다, 함께, 모인다, 잠깐, 오래 등 여러 뜻을 가진다.
또한 하늘이라는 뜻과 모든 것의 뿌리라는 뜻도 있다. 이런 의미와 부술 수도 끊을 수도 없는 물의 특성을 기술에 적용해 한수가 만들어졌다.
품새선 “水”는 물과 민족의 핏줄인 한가람 그리고 커짐을 뜻한다.
따라서 한수 품새의 수련단계에서는 모여진 기운을 소모하기 위한 동작이 아닌 하나하나의 동작이 기운을 축적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이해하며 수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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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
천권(天拳)이란 우주 자연의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불변의 법칙과 아울러 만물을 양육하는 기운이 존재함을 뜻한다.
따라서 대자연의 이치가 분별없이 아무렇게나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듯 사람에게도 지켜야 할 바른 마음과 바른 행동의 도리가 있음을 뜻한다.
천권의 품새선“ㅜ”의 위쪽의 수평선은 광활한 하늘을 의미하며, 수직선은 하늘의 태양과 달과 별처럼 대지와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빛의 힘을 가리킨다.
또한 인간을 포함한 세상의 만물은 원심력과 구심력이 공존해야 존재할 수 있게 되며 사람과 사람 간에도 밀고 당기는 상대적인 힘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살아가는 세계 또한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천권 품새는 꾸준한 수련을 통해 하늘로부터 이어받은 바른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몸이 따르는 수련, 즉 지행일치의 경지를 터득하기 위해 수련해야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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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태
지태(地跆)는 땅 위의 사람이 하늘을 향해 두 발을 딛고 지상인(地上人)을 의미한다.
지상은 사람이 삶의 터전인 땅 위에서 두 발로 차고 밟고 뛰는 삶과 싸움을 나타내고, 사람의 생존경쟁 속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양상을 동작으로 엮은 것이 지태 품새이다.
품새선(山)은 땅 위에서 선 사람과 땅 위에서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사람의 모양으로 땅에서 나고 자라며 죽는 사람과 그 땅을 뜻한다.
품새선“山”은 오래전의 한글에서 보면 아래의 수평선은 땅을 지칭하고 위의 짧은 수직선은 점으로 나타내며 하늘을 뜻한다.
또 다른 의미로는 이미 온몸의 마음과 기운이 하나로 통일돼, 상대의 공격 시에 나의 전신이 무의식적으로 대응하는 단계를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더 이상 인위적인 방법으로 공격과 방어의 기법을 판단하고 동작하는 것이 아닌 무아의 경지에서 동작을 수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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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진
십진(十進)은 신선사상에서의 십장생을 의미하며 십장생은 두 개의 천체, 세 개의 자연, 두 개의 식물, 세 개의 동물로 해, 달, 산, 물, 돌, 소나무, 불로초, 거북, 사슴, 학을 일컫는다.
이것은 대자연과 사람의 믿음과 바람, 사랑을 나타내며 이것을 상징하고 변화하는 품새가 십진이다.
십진의 품새선은 열십자(十)로 구성돼 있다.
이것은 전후좌우로 공격과 방어를 하기 위해 움직이지만, 반드시 중심선에 따른 축의 중심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의 중심이란 목뼈와 꼬리뼈를 일직선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열십자(十)의 수직선은 몸의 힘과 균형을 중심선에 일치시킨 상태로서 앞뒤 또는 좌우로 이동하는 법을 몸으로 터득하고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련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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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
평원(平原)은 아득한 사방으로 넓게 펼쳐진 큰 땅을 의미하며, 큰 땅은 생물의 모체로의 생명의 보존과 만물의 영장인 사람으로 인한 삶의 터전을 나타내고 본디(本)와 쓰임(用)에 따른 평화와 투쟁을 바탕으로 품새가 이루어졌다.
평원 품새를 배우는 단계는 무술에서 무도로 넘어가는 전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유급자 과정에서 기초적인 태극 품새를 익히고, 유단자 품새의 첫 번째 묶음인 고려, 금강, 태백의 수련을 끝마치게 되면 그 다음으로는 정,기,신을 합해 양과 음이 본래의 하나로 되는 단계적인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련 때문에 몸이 만들어지면서 그 쓰임의 형태가 극히 자유로워지게 되므로 변화의 폭도 그만큼 넓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도 변화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공격과 방어가 이루어지는 단계라는 것을 말하며 격렬한 움직임이 있을지라도 동요 없이 본래의 평정한 마음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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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태백(太白)은 한민족의 고대국가인 단군조선이 개국한 아사달의 성산인 붉메(밝은 산)를 의미하며 밝은 산은 얼과 전통의 근원 신성함을 그리고 홍익인간의 사상을 나타낸다.
태백은 수없이 다른 위치와 말로 나타나 있지만,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민족의 태반(胎盤)이고 상징인 백두산이며 단군의 높은 이상을 바탕으로 품새가 생겨났다.
태백은 태극의 경지를 체득한 무도인을 말한다.
이는 음과 양의 변화를 의식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높은 수련의 단계를 말하며, 품새선은 “工”자로 구성되어 있다.
“工”자의 위와 아래의 수평선은 하늘과 땅을 의미하고, 중앙의 수직선은 곧 사람을 의미한다.
이것은 한마디로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 수련에 의해 단련되고 통달한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다시 말해 신체의 모든 부위가 순간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방어와 공격의 전환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단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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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금강(金剛)이란 더할 수 없는 강함과 무거움을 의미하며, 강함과 무거움은 한반도의 정기가 모인 금강산과 부처의 호법으로 음양의 두 신장(新將)이며, 무술이 가장 세다는 금강역사 가운데 더욱 강맹하고 파괴되지 않으며, 남성을 상징하는 금강을 나타내고 이 두 가지 요소가 한데 어울려 품새가 됐다.
금강은 최고로 강하다는 뜻과 모든 방향으로 빛을 발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금강을 인체에 비유하면 온몸에 항시 기운이 충만하고, 신체의 어느 부위로든지 힘을 발휘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금강의 품새선은 “山”자로 구성돼 있다.
가운데의 수직선은 몸의 중심축인 척추를 나타내며 좌우의 짧은 수직선은 몸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비틀면서 발산하는 힘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금강 품새를 실시할 때, 몸의 중심선(척추)를 기준으로 해 좌우로 회전을 하는 동작을 진행하게 되는 데 이는 마치 의연한 태산의 모습처럼 중심을 지키며 강력한 동작으로 힘을 발휘하는 방법의 터득을 의미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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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고려(高麗)는 선배를 의미하며 선배는 강력한 상무정신과 곧은 선비정신을 나태내고 고구려-발해-고려로 이어지는 선배(선비)의 얼을 바탕으로 품새로 엮은 것이다.
품새선은 “士”자로 고려 품새의 의미인 선배(선비)의 표상이다.
고려란 높다는 뜻의 고(高)와 ‘우아함, 결합, 통과’라는 세 가지 의미가 있는 려(麗)가 합쳐진 말이다.
려는 ‘빛난다’로도 해석되는데 품위가 있고 화려하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고려 품새는 태극 품새의 수련을 통해 기초적인 8가지 힘을 이해한 후 힘을 발생시키는 인체의 근원적인 정(몸), 기(기운), 신(의식)을 합해 새로운 차원의 기운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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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8장
태극 8장은 팔괘의 곤(坤)에 해당한다.
곤은 음의 기운인 땅을 나타내며 세상의 만물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터전을 말한다.
인체에서 곤은 오장육부를 보호하는 복부를 가리킨다.
인체의 모든 힘이 배에서 나오게 되는 것처럼 태극 1장에서의 건이 만물의 시작이 되는 기운을 뜻한다면 곤은 만물이 성장하고 결실을 거두는 만물의 생활 터전의 의미가 있다.
따라서 이 과정은 복부의 힘을 강화하고, 두 발이 공중에 뜬 상태로 전신을 던져 공격하는 수련을 하게 된다.
또한, 상체와 하체의 유기적인 연결 동작을 통해서 전체적인 일곱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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